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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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팀에서 허락한다면 와일드카드로 출전'

기사입력 2007.09.21 20:35 / 기사수정 2007.09.21 20:35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축구회관, 임찬현 기자] 박지성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영광"

한국 축구의 '에이스'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든든한 맏형님 역할을 맡겠다고 약속했다.

특별 휴가차 지난 14일 귀국한 박지성은 21일 신문로 축구회관을 방문, 정몽준 회장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6층 회장실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준비해온 선물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안부를 물었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회장은 박지성에게 "현재 최종예선 6경기 중 3경기에 승리했다.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면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꼭 뛰어달라"며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서 떨어진 점이 못내 아쉬운 듯, "아테네에서 박지성이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으면 충분히 결승도 갈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PSV을 맡던 히딩크 감독의 거절로 함께할 수 없었"고 회상했다.

이에 박지성은 "소속 팀에서 허락만 해준다면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 회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복귀시점에 대한 질문에 "현재 하루 3시간씩 재활에 투자한다. 걷는 운동으로 재활을 하고 있으며 복귀는 내년쯤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추석을 맞아 "부상중이지만 많은 팬이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하겠다. 여러분도 좋은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축구회관을 찾은 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이우람 기자]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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