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요 자원들을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22승 7무 2패, 승점 73점으로 2위, 맨유는 15승 9무 8패, 승점 54점으로 5위다.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과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지난 16일 노리치 시티와의 리그 33라운드 맞대결에서 노리치에게 두 골을 내줬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2로 간신히 이겼다. 이 경기에서 얻은 승점 3점으로 맨유는 사우스햄튼에게 패한 아스널을 6위로 내려 앉히고 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맨유에게는 큰 난관이 봉착했다. 부상자인 라파엘 바란, 루크 쇼, 에딘손 카바니,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가 모두 안필드 원정에 참여하지 못한다. 프레드는 32라운드 에버튼 원정 전반에 교체로 물러났지만, 노리치전에 벤치에 복귀했었다. 그럼에도 그는 시즌 내에 출전 명단에 복귀하지 못한다.
18일 리버풀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랄프 랑닉 감독은 이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바란은 선수단과 훈련하지 않았다. 그는 재활팀과 함께 있었다. 부상자들은 결장했던 지난 두 경기(에버튼,노리치)와 같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4월 들어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1승을 노리치에게 했지만, 최하위 팀을 상대로 2실점을 할 만큼 수비 조직이 완전치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맨유는 리그 득점 1위(79골) 리버풀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부담스러운 일정을 맞이했다. 토트넘에 승점 3점이 뒤진 맨유는 토트넘을 제칠 기회지만 상대가 리버풀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어렵다.
한편 랑닉 감독은 이날 오전 훈련장으로 향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랑닉 감독은 '브루노가 우리와 함께 훈련에 참여했다"라며 '사고는 캐링턴 훈련장으로 오던 도중 발생했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그는 우리와 훈련했고 괜찮다. 그는 내일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