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돌싱글즈 외전' 윤남기가 이다은에게 프로포즈했다.
18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 마지막 화에서는 이다은에게 프로포즈하는 윤남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인연을 맺게 된 '돌싱글즈' 촬영지를 재방문했다. 둘은 강이 내다보이는 식당으로 들어섰다. 이다은은 "여기 음식이 맛있었다"며 "그 때도 또 오자고 했었다. 이렇게 오게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핸드폰만 바라보던 윤남기는 "화장실 갔다 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빈 벽에 영상이 켜지고 둘이 찍은 사진들이 차례로 나타냈다. 윤남기는 식당 밖에서 마이크를 통해 그의 진심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어느새 반 년이 넘었다"며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특별했던 우리 첫 만남 덕분에 서로를 알아가기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남기는 "재혼, 자녀, 강아지, 사는 곳, 넘어야 할 산이 많았지만 함께 거침없이 넘어가다보니 더 큰 믿음과 확신이 생겼다"며 "이전에 했던 말이지만 리은이와 함께 나타나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 우리 가족 더 행복하게 잘 살자"고 전했다.
그는 "아빠로서 자녀에게 할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리은이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윤남기는 커다른 꽃다발을 들고 등장했다. 꽃다발과 반지를 받은 이다은은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 와중에 이다은은 자신의 손가락에 꼭 맞는 반지에 "내 반지 사이즈는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몰랐지"라고 답한 윤남기는 우는 이다은을 달랬다. 뽀뽀를 나누는 둘의 모습을 본 존박은 "끝까지 감동이네"라며 영화 같은 프로포즈 장면에 감탄했다.
윤남기는 "결혼하자"고 말하며 수줍은듯 고개를 숙였다. 이다은은 "평생 잘 지내자"고 답했다. 이를 본 윤박은 "왜 다은 씨가 부럽지?"라고 자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남기는 자신이 낭독한 편지를 건넸다. 그는 "손을 떨다 보니 편지가 구겨졌다"고 고백했다. 윤남기의 편지를 다시 읽은 이다은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세윤은 "'리은이와 함께 나타나줘서 고맙다'는 말이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존박도 "(그 말을 듣고) 소름돋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