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일라이가 아들을 만나 오열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갈등을 해소하는 전 부부 일라이,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2년 만에 재회한 그날 밤,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묵은 감정을 쏟아냈다. 이혼 통보를 받고 힘들었던 마음, 미국에 살 때 시부모에게 무시 당하며 느낀 감정들을 털어놓은 것.
이에 일라이는 "나도 최선을 다했다. 난 우리 가족이 나한테 전부였다. 모든 걸 다 포기했다. 우리 가족을 위해서 다 포기했다. 내 친구들 다 연락 끊고 멤버들 다 연락 끊고. 나도 여보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해. 와이프로서 아내로서는 아니지만 민수 엄마니까"라며 이혼 재판장에 나가지 않은 자신의 행동과, 부모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지연수는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 일라이가 자신의 부모가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 이에 싸움은 다음날까지 이어졌고, 많은 대화가 오간 끝에야 갈등을 풀었다. 일라이는 "미안해. 그동안 힘들었던 거, 고생했던 거"라고 말했고, 지연수는 "나도 미안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미안했고, 내가 더 돈이 없어서 미안했고"라며 오열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보다 밝은 분위기에서 외식을 했고, 카페에 갔다. 일라이는 지난 2년간 아들 민수를 보지 못했던 상황. 지연수는 조심스레 아들 민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일라이에게 보여줬다. 일라이는 아들의 모습에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더불어 일라이는 아들 민수와 만나고 싶단 바람을 드러냈다. 다음날 지연수가 홀로 민수 하원을 시킨다는 말에 조심스럽게 제안을 하기도. 이에 지연수는 고민해보겠다 말했지만, 이어지는 다음주 예고편에선 일라이가 민수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라이는 집에서 민수와 만나 "민수야, 아빠야"라고 말한 뒤 껴안고 오열했다. 민수는 "아빠 그냥 우리집에 같이 살아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