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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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양먈과 꽈당 헤딩' 황대인-김도영 '야구팬들 즐겁게 해준 우취 세리머니' [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2.04.14 10:28 / 기사수정 2022.04.14 10:28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한준 기자) 우천 노게임 선언으로 발길을 돌리는 야구팬들에게 KIA 황대인과 김도영이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개시 15분 만에 우천 중단됐다. 1회초 1사 만루 상황서 이대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조세진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롯데가 3:0까지 달아났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심판진이 경기를 중단했고 결국 41분 뒤에 노게임 선언됐다. 

양팀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대기를 하다 결국 심판진의 노게임 선언때 그라운드로 나와 끝까지 기다려준 팬들에게 인사를 하였다. 잠시 후 KIA 더그아웃에서 황대인과 김도영이 신발을 벗고 그라운드 위에 깔린 방수포 위로 등장하였다. 


먼저 시범을 보인건 선배 황대인이었다. 황대인은 2루에서 준비하여 홈까지 전속력으로 뛰며 우천 세리머니의 정석적인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거기에 빨간색 발가락 양말을 깜짝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1루에서 대기하다 선배의 모습을 보고 출발한 김도영은 신인(?)이어서 그런지 슬라이딩을 할때 헤딩을 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세리머니를 마친 김도영은 이마를 만지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끝까지 기다리며 환호해주는 팬들에게 손인사로 화답했다.

한편, 취소된 경기는 나중에 재편성된다. 



관중들에게 인사 후 우취 세리머니를 준비하는 김도영과 황대인





2루에서 출발한 황대인, 슬슬 속도를 올려볼까!




선배미 뿜뿜하며 우취 세리머니의 정석을 보여준 슬라이딩!



팬들을 위해 영상을 촬영하며 그라운드를 도는 김도영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첫 우취 세리머니에 도전하는 슈퍼루키!



하지만 현실은 방수포에 이마를 꽈당!





이마가 아픈건 분명 기분 탓 일거야.



환호하는 팬들에게 감사의 손 인사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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