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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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리포트]도르트문트, 뮌헨 격파

기사입력 2007.01.28 00:48 / 기사수정 2007.01.28 00:48

임찬현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시작으로 약 한달반여의 윈터 브레이크를 마친 2006/2007 분데스리가는 도르트문트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가 개막했다. 도르트문트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홈경기장인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난적 바이에른 뮌헨에게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7위로 도약했다.


작년 8월 12일 2006/2007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만난 두팀의 경기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로이 마카이와, 바스티안 슈반인슈타이거의 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뒀기에 도르트문트 입장에선 설욕의 기회였다. 더구나 이날은 위르겐 뢰버감독의 데뷔전 이었기에 감독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꼭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첫 기선은  도르트문트가 잡았다. 전반 12분 왼쪽 외각에서 데데가 크로싱 올린 것을 프라이가 헤딩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13분뒤인 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뮌헨의 수비수 반 바이텐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42분 마카이에게 역전골 마져 내주면서 2-1로 뮌헨이 앞서간 채로 전반을 마쳤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프라이-스몰라렉 투톱을 내세워 뮌헨 진영에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특히, 알렉산더 프라이의 활약이 컸다. 후반 12분 프라이가 또 한번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2분후 후반 14분에는 팅가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면서 2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역전을 당한 뮌헨은 루카스 포돌스키와 메멧 숄까지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실패에 그쳤다.


판 마르바이크의 후임으로 온 위르겐 뢰버감독의 데뷔전은 결과와 내용면에서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12월 윈터브레이크 직후 도르트문트 사령탑에 앉은 위르겐 뢰버는 도르트문트와 6개월의 단기계약을 맺었지만 오늘 같은 플레이를 계속 해준다면 분데스리가에서 몇 년 더 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www.bundesliga.de]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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