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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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연습경기 등판' 미란다, 통증 없으면 곧바로 1군 온다

기사입력 2022.04.09 16:4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1군 복귀 시점을 가늠할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 앞서 "미란다는 내일 2군 연습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며 "정해진 투구수는 없지만 선수 본인이 투구 후 아프지만 않다고 한다면 바로 (1군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미란다는 어깨 통증 속에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한 가운데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졌고 지난 3일과 7일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제 남은 건 실전이다. 오는 10일 이천 베어스필드에서 강릉영동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구위와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미란다가 지난해 보여줬던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부상에서 회복됐다면 1군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2군 코칭스태프로부터 미란다의 투구 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미란다의 구속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지만 일단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봐야 한다"며 "연습경기에서 많은 공은 던지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미란다가 시즌 초반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잠실 삼성전에서 박신지가 대체 선발로 투입됐지만 2이닝 4실점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일단 미란다의 복귀 전에는 박신지를 불펜으로, 최승용을 임시 선발로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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