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황희찬이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았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28분 크리스 우드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유럽 대항전 경쟁에 먹구름이 끼었다.
황희찬은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A매치 일정 이후 곧바로 선발 출장한 그는 후반 9분 번뜩이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지만, 이 장면을 제외하곤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본 영국 지역 언론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줬다. 언론은 "울버햄튼이 황희찬이 이번 시즌 5골을 넣으면서 그의 생일에 맞춰 완전 영입을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리그 18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한 차례 돌파에 이은 블락에 걸린 슈팅이 있었다. 그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의 평점은 실점의 빌미가 됐던 조세 사 골키퍼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다른 공격진인 파비우 실바(6점), 트린캉(5점)과 비교해도 상당히 박한 평가를 받았다.
황희찬의 가장 최근 리그 득점이 2월 25일 아스널과의 20라운드 원정 경기임을 보면 두 달 넘게 득점포가 침묵 중이다. 공격포인트 역시 3월 10일 왓포드와의 19라운드 순연경기 도움을 기록한 뒤 한 달째 침묵 중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