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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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일본 대지진 애도…일본어 유니폼 착용

기사입력 2011.03.21 11:34 / 기사수정 2011.03.21 11: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라 리가의 발렌시아가 선수 이름이 일본어로 된 유니폼을 착용해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을 추모했다.

발렌시아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메스타야에서 세비야와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29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홈에서 경기를 주최한 발렌시아는 경기 전 지진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해 1분간 묵념을 가졌다. 이어 발렌시아 선수들은 이름이 일본어로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와 경기를 뛰어 지진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일본을 애도했다.

지난 2004년 여름, 투어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발렌시아는 이후 일본어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했고 작년엔 고베와 오사카에 어린이 축구교실을 설립해 유소년을 육성하는 등 일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도 지난 16일 앙헬 마리아 비야르 회장의 입을 통해 "일본 축구와 국민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며 "스페인과 일본의 친선전을 열고 싶다"고 전해 일본의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세비야의 이반 라키티치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해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사진 = 일본어로 마킹한 호아킨 (C) AS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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