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독기 품은 단단한 각오로 가요계 돌아왔다.
6일 오후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 세 번째 미니 앨범 '맴맴(meme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됐다.
지난해 3월 데뷔한 퍼플키스는 유니크한 보컬 매력과 탄탄한 퍼포먼스 실력 여기에 음악적 역량까지 갖춘 완성형 아이돌로 주목 받았다. 또 매 컴백 활동마다 유니크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퍼플키스만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지난달 29일 발매된 신보 '맴맴'은 문화적 유행을 뜻하는 '밈(meme)'과 '미스터리(Mystery)', '메모리(Memory)'를 뜻하는 대문자 'M'을 합성해 리스너들의 주위를 맴돌며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세상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퍼플키스가 머릿속을 맴돌며 온통 헤집어놓겠다'는 크리피한 메시지를 녹여낸 만큼 중독성 강한 노래와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 등으로 퍼플키스의 한층 진한 색깔을 완성시켰다.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앨범 발매 일주일 만에 컴백 쇼케이스를 열게 된 멤버들은 더욱 설레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유키는 "컴백 활동을 앞두고 기대가 컸는데 일주일 연기돼 속상했다"면서도 "격리 기간 동안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충분히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서 이전 활동보다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채인 역시 "격리 기간 동안 잘 회복한 만큼 독기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한층 성숙해진 퍼플키스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은 퍼플키스는 그동안의 노력을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레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했던 데뷔 때보다 여유가 생긴 것 같지만 앞으로도 매 앨범마다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고 밝혔다.
도시는 이어 "1년 전 데뷔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가 겹쳐서 그때의 감정이 떠올랐다. 다시 한 번 초심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라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고, 박지은은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더 단단해진 퍼플키스의 팀워크와 짙어진 색깔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컴백 타이틀곡 '맴맴'은 김도훈을 필두로 히트메이커 서용배, 이후상과 전작에서 호흡을 맞춰왔던 강지원이 참여한 곡이다. 기억을 헤집듯 중간중간 장면 전환처럼 넘어가는 장르와 BPM의 변화가 독특한 트랙으로, 귀를 맴도는 ‘맴맴맴’이라는 가사가 머릿속을 지배해 퍼플키스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수안은 "이번 타이틀곡 '맴맴'을 통해 퍼플키스의 매력으로 대중을 홀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고, 채인은 "완성도 높은 중독성"을 꼽으며 "강렬한 후렴구부터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포인트 안무까지 퍼플키스만의 차별화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지은은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분들께 퍼플키스라는 그룹을 알려드리는 게 목표"라면서 "멤버들 모두 아프지 않고 즐겁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