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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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스스로 끝낸 1년 5개월 자숙…"좋은 곡 나와 컴백"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4.07 07:00 / 기사수정 2022.04.07 07:5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논문 표절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홍진영이 좋은 곡이 나와 컴백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6일 홍진영은 신곡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를 발매했다. '논문 표절' 논란으로 1년 5개월의 자숙 기간을 가졌던 홍진영은 신곡 발매에 앞서 IM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홍진영은 "컴백 준비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하는 게 맞나' 고민도 많이 했었고, 많은 생각 끝에 컴백을 하게 됐다"며 "컴백할 용기가 사실 쉽게 나지는 않았지만, 가수는 일단 좋은 곡이 있어야 컴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조영수 작곡가님이 너무 좋은 주셔서 제가 힘을 내고 용기를 내서 컴백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1년 5개월의 자숙 기간 근황을 묻자 홍진영은 "뭐 안 했다. 마음이 힘들었다. 6개월 이상 정신을 못 차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 나름대로 활동을 했을 때는 제가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큰일을 겪고 나니 마음이 힘들었다. 사람도 갈리게 되고 사람으로 상처도 받고 잠도 많이 못 잤다. 스케줄 많아서 잠 못 자는 것보다 더 못 잤다. 약을 먹어도 몇 시간 못 자고 깼다"라고 이야기했다.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홍진영은 4월 6일을 컴백 시점으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딱히 없었다"는 홍진영은 "컴백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쉬면서 옆에서 조영수 작곡가가 응원도 많이 해주고 기운도 많이 줬다. 많이 신경 써서 제 곡을 써주셔서 좋은 곡이 나와서 컴백을 결정하게 됐다"며 신곡 'Viva La Vida' 때문에 컴백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연초에 앨범을 냈다. 그걸 1년을 활동을 했다. 여름 느낌의 곡이라고 해서 여름에 컴백한 적은 없어서 계절을 따라 컴백한 건 아니다. 그냥 녹음이 끝났고, 뮤직비디오를 찍었고 자연스럽게 컴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Viva La Vida'는 라틴 브라스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풀 라틴 밴드의 매력이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홍진영이 작사에 참여했다. 'Viva La Vida'는 라틴어로 '인생 만세'라는 뜻으로 홍진영이 직접 지은 제목이다.

홍진영은 "쉬면서 '컴백을 할 때 잔잔한 곡이면 어떨까' 막연하게 생각했다. 주변에서 홍진영이 처음 가수로 입지를 굳힌 건 '사랑의 배터리'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신나는 곡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말씀해 주셨다. 슬픈 상황에서 슬픈 곡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주셨다"라며 주변의 권유로 댄스곡으로 복귀를 선택했다고.

이어 "가사를 썼을 때 어둡게 나왔다. 신나는 멜로디여도 가사가 우중충해졌다. '이 곡은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다들 그러셨다. 최대한 신나게 써보려고 했다. 2절 벌스에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라는 대목이 있다. 그 다음이 신나야 되니까 '그냥 마음껏 즐겨 볼래요' 이렇게 바꾸면서 최대한 밝게 하려고 했다"라며 작업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자숙을 시작하고 6개월 동안 핸드폰을 안 봤는 홍진영은 "뉴스도 경제면만 봤다. 지금까지도 연예면을 안 본다"라며 "제가 잘못한 게 맞고 저의 과오로 인해서 실망감을 느끼셨을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걸로 인해 여론도 안 좋아졌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급하게는 아니더라도 천천히 풀어나가야 하는 제 숙제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컴백에 앞서 홍진영은 SNS를 통해 "어렵게 준비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진영은 "컴백할지 말지였다. 그런 고민이 정말 많았다. 큰일을 겪으니까 별의별 생각들이 들었다. 신인 때부터 쉬기 전까지 활동 매 순간 진심으로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행사장에서도 진심으로 노래를 했다. 그런 모습도 거짓으로 비춰질까봐 두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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