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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잠수함 이끄는 유로파의 제왕, 유럽의 거함과 충돌 [UCL 프리뷰]

기사입력 2022.04.06 1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로파리그의 제왕이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을 이끌고 유럽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비야레알과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7일(한국시간)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을 시작한다. 1차전은 비야레알, 2차전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 거함 뮌헨을 상대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창단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비야레알은 이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8강 진출은 지난 2008/09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비야레알은 16강에서 이탈리아의 거함 유벤투스를 합계 스코어 4-1로 꺾고 올라왔다. 홈 1차전 두샨 블라호비치에 실점하며 패배했던 비야레알은 무려 유벤투스 원정 2차전에서 세 골을 퍼부으며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 우승만 4회에 빛나는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은 이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에 도전한다. 그 과정에 가장 큰 벽 중 하나인 뮌헨을 8강에서 만났다. 에메리 감독은 "뮌헨은 유벤투스와 아주 다르다"라며 "뮌헨은 또 다른 우승 후보다. 전술적으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고 승리할 가능성은 항상 있다. 뮌헨을 상대로도 이길 기회는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뮌헨은 16강에서 오스트라이의 강호 잘츠부르크를 제압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겨 우려를 낳았던 뮌헨은 홈 2차전을 무려 7-1 대승으로 이끌며 우려를 종식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11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6회에 빛나는 뮌헨은 지난 시즌과 달리 수비력에 기복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객관적인 선수단 전력은 뮌헨이 비야레알보다 우세하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비야레알은 수많은 국제무대 우승 경험을 가진 감독이 있다"며 "비야레알은 아주 경험이 많고 우리는 상대를 어떻게 무너뜨릴지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난 우리가 성공할 거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 경기 일정(한국시간)
• 1차전 - 4월 7일(목) 오전 4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비야레알 홈)
• 2차전 - 4월 13일(수) 오전 4시, 푸스발 아레나 뮌헨 (바이에른 뮌헨 홈)

# UEFA 예상 라인업
• 비야레알 - 제로미노 룰리 ; 후안 포이스, 라울 알비올, 파우 토레스, 알폰소 페드라사 ; 마누엘트리게로스, 에티엔 카푸에, 다니 파레호; 지오반니로 셀소, 제라르드 모레노, 아르나우트 단주마
• 바이에른 뮌헨 - 마누엘 노이어 ; 뱅자멩 파바르, 니클라스 쥘레, 뤼카 에르난데스, 알폰소 데이비스;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출전 불가 선수
• 비야레알 - 알베르토 모레노(부상)
• 바이에른 뮌헨 - 부나 사르, 코랑탱 톨리소, 에릭-막심 추포 모팅(이상 부상)

# 경고 누적 위험 선수
• 비야레알 - 알베르토 모레노, 다니 파레호, 제로미노 룰리
• 바이에른 뮌헨 - 뤼카 에르난데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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