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그 4위 자리를 놓고 펼쳐질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의 북런던 더비 일정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순연된 경기 일정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5월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이목을 끈 매치업은 토트넘과 아스널의 맞대결이다. 두 팀의 경기는 5월 13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현재 승점 54점 동률을 이루며 리그 4,5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4위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두 팀의 4위 경쟁은 리그 막바지까지 치열한 양상을 펼칠 예정이다.
토트넘은 8경기의 잔여 일정을 남겨두고 있으며, 아스널은 9경기의 잔여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이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남은 일정을 비교하면 토트넘이 더 수월하다고 평가된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원정), 브라이튼(홈), 브렌트포드(원정), 레스터 시티(홈), 리버풀(원정), 아스널(홈), 번리(홈), 노리치 시티(원정) 경기가 남아있다. 소위 '빅6'라고 칭하는 클럽과는 2번의 맞대결만이 남아있다.
반면, 아스널은 브라이튼(홈), 사우스햄튼(원정), 첼시(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웨스트햄(원정), 리즈 유나이티드(홈), 토트넘(원정),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 에버튼(홈) 경기가 남아있다. '빅6'와의 맞대결은 3경기가 남아있다. 결국 두 팀의 맞대결에서 4위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월 예정된 두 팀의 맞대결은 아스널의 공식 요청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해당 연기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 팀의 경기 연기는 더욱 드라마틱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