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잡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 한화는 2연패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1회와 2회 득점 찬스를 날렸던 두산은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킹험의 127km/h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선발 최원준과 이어 올라온 홍건희, 임창민에게 꽁꽁 묶이며 8회까지 단 3안타에 그쳤다. 마이크 터크먼이 멀티 히트, 김태연이 1안타로 산발적으로 나온 안타로 점수를 만들 수가 없었다.
두산도 김재환의 홈런 이후 추가 득점을 내지는 않았지만, 한화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1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끝냈다. 김강률이 9회초 최재훈과 터크먼,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잡고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6이닝 무4사구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최원준이 시즌 첫 승을 올렸고, 홍건희와 임창민이 이틀 연속 홀드를 작성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한화 선발 닉 킹험은 6이닝을 잘 던지고도 홈런 한 방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