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개막전에서 KBO리그 마수걸이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푸이그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한국 무대 데뷔 안타를 기록했다.
푸이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6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129km짜리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푸이그는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손으로 가슴을 치는 세리머니와 함께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1루 쪽 키움 더그아웃에서도 푸이그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며 푸이그의 성공적인 첫 출발에 축하를 보냈다.
키움 코칭스태프도 곧바로 롯데 쪽에 푸이그가 첫 안타를 기록한 공을 자신들에게 넘겨달라는 시그널을 보내 푸이그의 KBO 1호 안타 기념구를 챙겨줬다.
푸이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2(33타수 6안타) 3타점으로 부진하며 우려를 샀지만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씻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고척 개막전은 3회말 키움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과 롯데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 팀 선발 키움 안우진, 롯데 반즈가 나란히 호투 중이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