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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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향한 야유...英 감독 "그저 군중심리로"

기사입력 2022.03.30 13:49 / 기사수정 2022.03.30 13:4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자국선수를 옹호했다.

잉글랜드는 30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올리 왓킨스, 라힘 스털링, 타이론 밍스의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기록했다. 기분좋은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국 서포터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잉글랜드 서포터들은 경기 시작 전 해리 매과이어의 이름이 불렸을 때, 그에게 야유를 보냈다. 매과이어는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서포터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선발 출전한 매과이어는 준수한 경기력으로 잉글랜드의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서포터들은 매과이어가 볼을 잡을 때 간헐적으로 야유를 지속했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매과이어를 향한 서포터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사우스게이트는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는 것이 누구에게 이득이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 모두는 한 팀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들에게 야유를 보내는 이유에 대해 묻는다면 답하지 못할 것이다. 그저 군중심리로 인해 그런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매과이어를 향한 비난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다른 선수들은 다음 타깃이 자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 스털링 또한 잉글랜드 관중들의 타깃이 되기도 했는데, 지금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전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우스게이트는 "3~4경기만 출전한 선수들을 데리고 월드컵에 진출할 수는 없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매과이어는 훌륭한 자질을 지닌 선수이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라고 말하며 의견을 마무리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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