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조 선두에 오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젠 지키기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1위, UAE는 2승 3무 4패, 승점 9점으로 3위다.
UAE전을 이기면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세 대회 만에 최종예선을 무패로 통과하게 된다. 더욱이 벤투호는 당시 허정무호(4승 4무)보다 더 좋은 역대 최고 성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UAE전에 대해 "항상 하던 대로 준비했다. 홈경기 이후 장거리 이동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회복이었다. 많은 훈련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필요한 부분을 훈련했다. 미팅도 중요해 이전에 하던 대로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회복으로 인해 결장할 선수가 있는지 묻자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가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화요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 48시간 만에 이란전을 치른 해외파 선수들이 다시 장거리 이동을 했다. 물론 모든 선수가 회복하는 데 어려움은 있다. 그러나 이전에도 이런 일정을 겪었고 똑같이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경기에 승리해 승점 3점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전에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지에 대해선 "우린 베스트 일레븐을 낼 것이다.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 A조 선두로 최종예선을 마칠 수 있다. 중요한 경기다. 출전 시간에 따라 선수를 선발하진 않는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A조는 현재 3위 경쟁이 치열하다. UAE는 3위지만 9차전 이라크전에 패해 이라크에게 승점 1점 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그건 우리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이란을 이기고 선두에 올랐고 UAE전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K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