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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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는 19안타 화력쇼' LG, 한화 15-1 대파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2.03.28 16:15 / 기사수정 2022.03.28 16:2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뒀다.

L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15-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LG는 시범경기 전적 7승2무3패를 만들었다. 한화는 5승2무6패가 됐다.

1회초부터 6점이 났다. LG는 한화 선발 김기중을 상대로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서건창 볼넷 후 문보경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냈다. 이후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오지환의 싹쓸이 2루타가 터졌고, 이재원에 이어 바뀐 투수 남지민을 상대한 신민재도 2루타를 기록하며 6-0이 됐다.

한화가 케이시 켈리에게 꽁꽁 묶은 사이 LG는 3회초에만 9점을 내며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2회를 잘 막았던 남지민이 3회 올라와 루이즈와 오지환,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잃었다. 신민재에게는 볼넷을 내줬고, 박해민에게 다시 2루타를 맞고 김기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점수가 이미 9-0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김기탁도 위기를 진화하지 못했다. 서건창과 문보경, 채은성, 유강남까지 네 타자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점수는 14-0. 투수가 김규연으로 바뀌고 이재원의 안타로 15-0이 된 뒤 신민재, 안익훈이 아웃되고서야 길었던 3회가 끝이 났다. LG 타자들은 3회 한 이닝에만 선발 전원이 득점을 하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5회까지 4안타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는 6회가 되어서야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뽑아냈다. 선두 이원석이 3루수 포수 실책으로 출루, 정민규의 볼넷, 이도윤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해 이성원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1-15. 하지만 이미 승부가 결판이 난 상황,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LG가 승리를 가져왔다.


LG는 홈런 없이 19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와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이 3안타 4타점 2득점, 이재원이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서건창이 2안타 2타점 2득점, 박해민이 2안타 1타점 1득점 등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켈리가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진해수와 최성훈, 강효종이 1실점(무자책점)으로 나머지 이닝을 막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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