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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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구단주,'비에이라 좀 쉬게 해줘'

기사입력 2007.09.13 00:03 / 기사수정 2007.09.13 00:03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비에이라는 휴식이 필요해'

세리에A 2연패를 노리는 인테르와 레이몽 도메넥 프랑스대표팀 감독과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인테르의 브란카 단장은 11일 이탈리아 'L'Equipe'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에이라가 스코틀랜전에서는 벤치에 머물렀으면 좋겠다"며 도메넥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미 로베르토 만시니 인테르 감독은 도메넥 감독에게 패트릭 비에이라(31)의 대표팀에 차출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도메넥 감독은 EURO 2008을 준비하면서 매 경기마다 비에이라를 소집했다. 지난 9일 'EURO 2008 B조 예선' 이탈리아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12일 스코틀랜드전 출전도 유력한 상황.

문제는 인테르의 주전 미드필더인 비에이라는 복귀하자마자 16일 카타니아와의 리그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는 사실.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르게 되는 셈이다.

만시니 감독은 "비에이라는 우리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라며 그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대표팀에서의 혹사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미 도메넥 감독은 조세 무링요 첼시 감독과도 클로드 마케렐레(34) 차출로 '노예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도메넥 감독과 만시니 감독의 총애를 받는 비에이라는 소속팀과 대표팀의 빼놓을 수 없는 전력으로 '완성된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아스날에서 인테르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떨어지는 체력을 경험과 기술로 극복해내며 2006 독일월드컵서 프랑스대표팀을 결승전까지 끌어올리는 수훈을 세웠을 뿐 아니라 팀의 리그우승(스쿠테토)에 기여하며 이름값을 과시했다.

프랑스와 인테르가 우승을 위해 달리는 동안 두 감독의 신경전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c)www.inter.it]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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