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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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형' 공격수, 리버풀 탈출 열망...주급 삭감도 'OK'

기사입력 2022.03.22 14:01 / 기사수정 2022.03.22 14:0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디보크 오리기가 리버풀 탈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16시즌 리버풀에 입성한 오리기는 통산 171경기 40골 1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약 7년의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다진 적이 없다.

리그 최다 득점 기록도 7골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리기는 리버풀에서 극적인 골을 많이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같은 활약에 국내 팬들은 오리기에게 '기적형 공격수'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오리기의 기적은 2018/19시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이다. 4강 1차전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리버풀은 2차전에서 4득점 이상을 해야 결승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당시 리오넬 메시가 건재한 바르사였기에 리버풀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다.

그러나 오리기는 팀의 선제골과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오리기는 리버풀에서 기록한 40골 중 11골을 교체로 투입돼 넣으며 리버풀의 극적인 승리를 수 차례 이끌었다.

그러나 오리기는 오랫동안 나아지지 않는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갖고 여름 이적시장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오리기와 리버풀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되지만, 오리기는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복수 언론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AC밀란이 오리기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오리기 또한 이탈리아 진출을 열망하고 있다.

AC밀란의 소식만을 전달하는 지역지 밀란뉴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오리기가 여름 이적시장 때 AC밀란으로 이적하기 위해 급료 삭감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밀란뉴스는 AC밀란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유력하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 보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리기가 완벽한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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