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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동준 영입한 감독, 성적 부진으로 경질...후임은 마가트 감독

기사입력 2022.03.14 10: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동준을 영입했던 감독이 경질되고 새로운 감독이 헤르타 베를린에 부임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푸 코르쿠트 감독을 경질하고 펠릭스 마가트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최근 깊이 있는 분석과 평가를 통해 보드진은 코르쿠트 감독을 곧바로 경질한다고 결정했다. 프레디 보비치 단장은 "코르쿠트 감독이 11월부터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다. 부임 후 4경기에서 승점 7점을 얻어 좋은 출발을 보인 뒤, 우리는 경기력 발전과 9경기 결과에 대해 분석했고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코르쿠트 감독 부임 이후 초반에 승점을 쌓아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9일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도르트문트전 3-2 승리 이후 승리하지 못했다. 베를린은 최근엔 5연패를 당하며 강등권까지 떨어졌다. 

코르쿠트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 이동준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을 노렸지만, 팀이 부진하면서 그에게 출장 기회를 주지 못했다. 26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도 이동준은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결국 베를린은 선택했고 분데스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마가트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은 "마가트 감독이 코르쿠트의 뒤를 이어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끈다. 그의 이력서가 이미 모든 걸 말해준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감독으로서 다양한 상황에서 그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이 증명했다. 그는 지금 축구적으로 도전적인 상황에 부닥친 우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가트 감독은 과거 볼프스부르크 감독 시절이던 2011년 여름 이적시장에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구자철을 영입해 한국 선수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마가트 감독이 이동준을 어떻게 활용하게 될지는 다가오는 19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27라운드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헤르타 베를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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