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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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폭발' 산초..."잉글랜드 동료들이 모두 날 꼬드겼다"

기사입력 2022.03.12 16:48 / 기사수정 2022.03.12 16:48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 전 국가대표에서의 일화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했다. 유스 시절, 특출난 능력으로 맨시티 서포터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산초였지만 1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017/18시즌 맨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산초는 이적 첫 해 리그 12경기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탁월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2018/19시즌 산초는 도르트문트 에이스로 성장했다. 리그 34경기 12골 18어시스트를 기록한 산초는 리그 어시스트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했다.

2019/20시즌에도 산초의 활약은 이어졌다. 리그 32경기 17골 17어시스트를 기록한 산초는 리그 득점 3위, 어시스트 2위에 오르는 등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부상으로 인해 리그 30경기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26경기에서 8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클래스를 지니고 있음을 증명했다.

도르트문트에서의 놀라운 활약에 산초는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7,300만 파운드(약 1,177억 원)의 이적료를 통해 맨유에 입성했다.

영국 언론 90min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산초가 도르트문트 시절, 잉글랜드 동료들이 모두 각자의 소속팀으로 오라고 자신을 꼬드겼었다고 말했다.


산초는 "잉글랜드에서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를 만났다. 이들은 모두 내게 '유나이티드로 와'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에는 첼시와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동료들도 있었다. 이들도 모두 첼시와 리버풀로 이적하라고 계속해서 나를 꼬드겼다"라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맨유는 산초를 영입했지만, 산초의 활약은 기대 이하이다. 아직 적응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대변하는 의견도 있지만, 산초는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객관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초 또한 "이번 시즌은 확실히 최악의 시즌이다. 그러나 여기서 많이 배우고 있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동료를 통해서 나는 좀 더 나아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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