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판독 후 항의' 서울 안익수 감독, 기자회견 불참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VAR 판정과 관련해 항의했던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11일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맞대결에서 울산이 레오나르도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서울을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4분 만에 조영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5분 엄원상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며 울산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은 3라운드 성남 원정과 4라운드 김천 원정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가운데 울산 원정을 맞이했다. 두 경기 하는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에겐 울산 상대로 득점이 절실했다. 

절실했던 만큼 빠르게 득점이 터졌다. 전반 4분 만에 오른쪽에서 강성진의 패스를 조영욱이 바로 돌면서 컨트롤했다. 박스 안으로 돌파한 그는 반대편 하단 모서리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에 교체로 반격을 준비한 울산에게 당했다. 후반 15분 이청용의 크로스에 바코의 헤더로 엄원상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44분엔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 안 감독은 주심을 향해서 갔고 항의를 이어갔지만,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을 몇 차례 설명을 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해하지 못한 듯 안 감독은 멀어져가는 심판진을 바라볼 뿐이었다. 

경기 후 통상적으로 열리는 기자회견 순서도 영향을 받았다. 보통 원정팀 감독이 먼저 기자회견을 하지만, 이날은 홍명보 울산 감독과 수훈선수 엄원상이 먼저 기자회견을 했다. 뒤이어 이어져야 했던 안 감독의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불참한 안 감독에게는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