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올해로 데뷔 45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 남진이 음반이 망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될 KBS <승승장구>(윤현준 외 연출)에서는 60~70년대 트로트 르네상스를 주도한 이 시대의 진정한 슈퍼스타 남진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남진은 "1965년 첫 음반이었던 <서울 플레이보이>가 기대와는 달리 망했다"며 씁쓸한 사연을 털어 놓은 뒤, "두 번째로 준비했던 곡, <연애 0번지> 역시 제목이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다"며 한 번의 실패 이후 음반을 성공시키기 위해 직접 음반을 들고 방송국을 뛰어다녀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남진은 그 당시 "연이어 두 번이나 망하고 매일 술을 마시며 보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실의에 빠진 남진을 본 어머니가 앨범에 있던 트로트 한 곡을 그에게 추천하며 다시 재기할 것을 권했고, 어머니의 뜻에 따라 그 트로트 곡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한 남진은 하루아침에 대박을 터뜨리며 톱스타의 자리에 이르렀다고 한다.
한편,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남진의 수많은 스토리는 15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남진 ⓒ KBS 홈페이지 제공]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