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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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시범경기에서 볼 수 있을까? 김원형 감독 대답은

기사입력 2022.03.09 13:03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로 돌아온 김광현의 한국 무대 실전 복귀는 언제가 될까. 김원형 감독은 아직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 8일 김광현의 SSG 합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9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축하를 많이 받았다"며 "광현이와 통화를 했다. 계약 후 전화가 와서 고맙다, 좋다 표현했다. 광현이도 감사하다고 뭐든 시켜만 주면 열심히 다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광현의 복귀 자체에 대한 생각을 일찌감치 접었던 김원형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옆에 있는 코치들이 농담 섞인 말로 '자기는 절대 끈을 놓지 않았다'고 얘기하면 '끝났다고요, 끝났습니다,  안 됩니다' 하면서 여기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한다고 하곤 했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 사, 단장님, 구단주님께서 개막 전에 큰 선물 주셨다. 나한테는 정말 큰 힘이 된다"고 기뻐했다.

SSG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일단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겨우내 제주와 인천에서 개인 훈련을 하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길어진 탓에 체계적으로 준비 단계를 밟지 못했다. 이제는 미국이 아닌 한국 리그를 기준점으로 잡고, 보다 세밀하게 시즌 준비에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도 어떻게 보면 순식간에 일이 진행이 되면서 의욕이 앞설 거라고 생각이 든다. 본인은 컨디션이 좋다고 얘기하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몸 상태를 체크한 후에 향후 일정을 계획해야 할 것 같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도 면밀하게 체크를 하라고 해놨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존 캠프를 소화한 선수라면 문제가 없는데, 광현이의 경우 의욕이 앞설 거라고 본다. 시범경기가 12일부터 시작이 되는데 광현이는 조금 촉박할 수 있다. 다시 몸 상태를 체크하고, 그 다음에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는 시점을 본 뒤 개막 엔트리 여부도 코칭스태프, 광현이와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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