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상대한 경험을 회상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다. 2002/03시즌 스포르팅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2003/0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전설'의 탄생을 알렸다. 2008년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메시와의 리그 맞대결을 만들어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통산 438경기 450골 132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고 발롱도르 4회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친 호날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12년 만에 맨유로 금의환향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미 축구의 아이콘이 된 호날두는 어린 선수들의 '우상'이 됐고, 그의 활약을 보고 자란 유망주들은 호날두처럼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라이벌 팀 선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마르티넬리가 호날두를 직접 본 것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넬리는 "맨유와의 경기 때 호날두를 직접 봤다. 호날두가 내 맞은 편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호날두를 보고 속으로 '와, 호날두야. 믿을 수 없어'라고 생각했다. 조금 부끄러웠기 때문에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악수만 간단히 했다. 그래도 내 우상을 상대로 경기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마르티넬리가 말한 경기는 지난해 12월 펼쳐진 맨유와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이다. 마르티넬리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호날두는 멀티골을 기록해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