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김광현이 KBO리그 무대로 복귀할까.
7일 SSG 랜더스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실상 김광현의 국내 복귀가 임박했다는 시그널로 보여진다.
김광현은 현재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미국 내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직장폐쇄가 길어지며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소속팀조차 없는 가운데 노사 협상이 끝을 보이지 않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당초 미국 잔류 의지가 강했던 김광현이였지만, 상황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SSG 구단과 손을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 2019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진출한 김광현은 KBO리그로 복귀할 시 보류권이 있는 SSG와 계약해야 한다.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2007년 데뷔한 김광현은 2019년까지 통산 298경기에 등판해 136승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이후 빅리그로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2020년과 2021년 2시즌 동안 35경기 145⅔이닝을 소화, 10승7패, 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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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