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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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못지않게 자질 좋다" 타이거즈에 흐르는 신성한 '젊은 피'

기사입력 2022.03.07 05:59 / 기사수정 2022.03.07 06:1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기장, 박윤서 기자) "김도영 못지않게 자질이 좋은 선수다."

올해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신인 선수들이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실전 연습경기에 나서고 있다. '제2의 이종범' 김도영을 비롯해 좌완 최지민, 강병우, 사이드암 김찬민 등이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중이다.

쟁쟁한 신입생 중에서 자체 홍백전 포함 5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낸 루키가 있다. 바로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흡사한 타격폼으로 화제가 된 우투우타 내야수 윤도현이다.

윤도현은 지난 5일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윤도현은 4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출장(2선발, 2교체)하며 프로 무대 적응에 힘을 쏟았다.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침묵을 깨고 연습경기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수장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5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윤도현을 지켜보니 김도영 못지않게 자질이 좋은 선수다. 타격 면에서 신인 답지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계속 지켜보는 중이다"면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이러한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주며 확인해보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타격과 수비를 놓고 '슈퍼루키' 김도영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윤도현은 곧바로 호쾌한 타격으로 응답했다. 2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때리며 연습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윤도현은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KIA는 오는 8일과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계속해서 중용을 받을 윤도현은 경쟁력 입증을 위한 또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KIA 내야에 신성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호랑이 군단에 젊은 피를 수혈한 그의 퍼포먼스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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