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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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혁 인상적이네" 한 번에 두 감독 사로잡은 키움 신인

기사입력 2022.03.05 12:0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실전 한 경기 만에 감독 두 명의 마음을 한 번에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이 그 주인공이다.

2022 키움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입단한 외야수 박찬혁은 키움의 올 시즌 첫 연습경기였던 한화 이글스전에서 3회말 푸이그와 교체되며 프로 첫 실전에 나섰다. 박찬혁은 5회초 자신의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2루까지 내달리다 태그아웃을 당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뜬공을 기록했다. 

두 타석이었지만 박찬혁의 과감함을 엿보기에는 충분했다. 홍원기 감독은 5일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타자 중에서는 박찬혁이 자신있는 모습과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보여줘 긍정적으로 봤다. 두 타석이긴 했지만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실전에서 프로 투수들을 대응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첫인상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다"고 얘기했다.

홍원기 감독만이 아니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꼭 한화에서뿐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젊고 재능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좋은데, 박찬혁을 보고 정말 좋았다"고 얘기했다. 박찬혁은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한화 연고 출신의 선수라 수베로 감독도 이미 알고 있던 선수였다.

수베로 감독은 "작년에 비디오 받았을 때, 스윙 삼진을 당하고도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어제도 안타성 타구를 치고 나서 2루를 도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좋은 선수구나 생각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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