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재정난 속에 FC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영입생 4인방이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6라운드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우스망 뎀벨레가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네 골 중 세 골에 기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기와 확연히 다른 후반전을 보내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11월 초 부임한 뒤 12경기 8승 3무 1패로 순항 중이다. 순위도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재정난 속에 알찬 이적시장을 보냈다. 페란 토레스를 비롯해 아다마 트라오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브라질로 돌아갔던 다니 알베스가 복귀해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토레스에게만 5500만 유로(약 741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고 오바메양과 알베스는 자유계약, 트라오레는 임대로 영입했다. 1월 이적시장에 합류한 네 선수는 1월부터 치른 공식전 12경기 29골 중 18골에 관여해 무려 62%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바메양이 라리가 4경기 4골, 유로파리그 2경기 1골을 터뜨렸고 트라오레는 리가 4경기 2도움, 유로파리그 2경기 2도움으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토레스 역시 라리가 5경기 2도움, 유로파리그 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고 알베스도 리그 3경기 1골 2도움, 코파 델레이 2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이들의 합류와 함께 바르셀로나는 기존에 부진했던 루크 더 용, 멤피스 데파이, 심지어 겨울 이적시장에 재계약 이슈로 팀을 혼란스럽게 했던 뎀벨레까지 살아나며 긍정적인 효과가 선수단에 점차 퍼지고 있다.
사진=바르셀로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