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현준과 투준형제가 시골 라이프를 제대로 즐겼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0회는 '천천히 커도 괜찮아'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중 신현준과 투준형제의 시골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이들은 닭백숙 떡국과 개구리 뒷다리 구이로 허기를 달랬다. 개구리 뒷다리 구이는 민준, 예준이가 처음으로 먹어보는 음식. 이때 동물 박사 민준이는 먹방 중에도 개구리 뒷다리 뼈 모양을 유심히 관찰하며 "튼튼하게 생겼다. 이래서 개구리가 높이 뛸 수 있는 거구나"라고 분석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예준이는 빼꼼하고 방에서 나타나 아빠에게 개구리 뒷다리를 가져다 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일어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예준이의 귀염뽀짝 애교가 신현준은 물론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까지 사르르 녹였다. 특히 예준이가 아기 새처럼 아빠가 주는 개구리 뒷다리 살을 받아먹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이어 막 잠에 들려던 차에, 예준이가 실수로 민준이의 달걀을 떨어뜨리는 사고가 있었다. 병아리를 부화시키겠다는 의지로 달걀을 애지중지 다루던 민준이는 속상한 나머지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사과하고, 테이프로 응급처치까지 해주는 예준이 덕분에 민준이도 웃음을 찾았다. 이처럼 천사 같은 민준이의 성품이 시청자들의 안방도 훈훈하게 달궜다.
밤새 투준형제가 추울 새라 불을 땐 쉰아빠 신현준의 노력 더분에 무사히 아침이 밝아왔다. 일어나서 아침을 먹던 중 비행기가 신현준과 투준형제의 머리 위로 지나갔다. 아이들은 비행기 풍경 하나에도 즐거워하며 행복을 표현했다. 신현준 역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말했으며, 이를 들은 예준이는 "부자다 부자"라고 맞장구쳤다.
좋은 공기, 예쁜 풍경, 맛있는 음식, 재미있는 놀이 등 다양한 행복으로 가득 채워진 삼부자의 시골 여행이었다. 무엇보다 세 사람이 함께였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함께 있으면 언제든 마음이 부자가 되는 신현준과 아이들의 이야기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슈돌’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