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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해진 '룰러' 박재혁 "데프트 징크스 승률, 의식하지 않아…잘하는 DRX 바텀 경계" [인터뷰]

기사입력 2022.02.26 14:2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룰러' 박재혁이 바텀 라인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젠지 대 농심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젠지는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농심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시즌 9승을 달성한 젠지. 속도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화끈함을 폭발시켰다.

1, 2세트 징크스를 픽한 박재혁은 끝까지 딜을 넣으면서 한타 때 활약상을 뿜어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세트 때 아쉬운 부분이 있어 만족하지 않는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드레드' 이진혁의 플레이를 경계했다는 박재혁. "어떻게 플레이할지에 대해 어려운 부분 있었다. 그 부분 조심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DRX전 각오로 "요새 바텀은 라인전이 더 중요해졌다"며 "데프트 선수의 징크스 승률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룰러' 박재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시즌 9승을 달성했다. 먼저 농심을 잡은 소감은? 

일단 1세트 경기력 자체는 깔끔해서 만족스럽지만 2세트는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만족하지 않는다. 2세트 때 우리는 리쉬를 했고 상대는 안 했는데 운이 안 좋아서 미니언 한 마리 경험치 못 먹었다. 크게 손해 봤다. 

> 드디어 완전체로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팀 호흡은 어느 정도로 올라왔나?


60~80% 정도 올라왔다. 충분히 경기력은 더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농심,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어떤 점을 중점으로 공략했나?

일단 드레드 선수가 어떻게 플레이할지에 대해 어려운 부분 있었다. 그 부분 조심하려고 했고 드레드 선수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드레드의 플레이를 경계했다. 

> 옛 동료 '비디디' 곽보성과 다시 만났는데 만나보니? 

1라 때도 만났고 2라 때도 만났는데 그게 있었다. '확실히 적이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 1세트 징크스 상대로 트리스타나가 나왔다. 징크스, 트타 구도는?

징크스-트타 구도에서 트타가 먼저 싸움을 봐야 한다. 만약 못 이기면 트타가 망하게 된다. 징크스-트타에서 나는 트타가 더 안 좋다고 생각한다. 

> 2세트 농심의 봇 듀오에 계속 공략을 당했는데 

되게 첫 매듭부터 안 돼서 계속 꼬였다. 우리의 설계대로 됐으면 라인전이 무난했을 텐데 그게 아쉽다. 

> 다음 경기가 DRX전이다. DRX전 각오는?

일단 DRX 팀이 되게 잘하고 있다. 바텀이 되게 잘하고 있어서 그 부분을 경계해야겠다.  

> 벌써부터 '데프트' 김혁규와의 맞대결에 눈길이 쏠리는데 어떻게 풀어갈 예정인가?

요새 바텀은 라인전이 더 중요해졌다. 서로의 실력보다는 어떤 챔피언을 하냐가 중요할 것 같다. 

> '데프트' 김혁규의 징크스 승률이 높은데 

징크스가 요즘 너무 좋고 무난하게 후반 갔을 때 징크스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데프트 선수의 징크스 승률은 의식하지 않는다. 

> LCK 스프링도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2라운드 목표는? 

우리 팀 목표는 전승이고 내 목표는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자'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농심전 2세트 실수가 나와서 많이 걱정할 텐데 딱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다들 좋은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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