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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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확정 저지' 현대건설이 바라던 ‘하이패스’는 꾹 닫혔다

기사입력 2022.02.23 20: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천, 윤승재 기자) “하이패스로 뚫어줬으면...”

경기 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위 조기 확정을 바라며 이렇게 말했다. 상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이름을 딴 ‘하이패스’처럼 1위 조기 확정의 길이 뻥 뚫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친 것. 

하지만 현대건설은 또 도로공사의 벽에 가로막혔다. 16연승과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 대기록 앞에서 도로공사의 ‘하이패스’는 현대건설의 통과를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19-25, 18-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날 현대건설이 3-0, 혹은 3-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낸다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또 다시 도로공사의 벽에 막혔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당한 ‘1패’가 도로공사에게 당한 패배였는데, 이날 패배로 도로공사에게만 2패를 헌납하게 됐다. 

당시 개막 12연승 행진을 달리며 최다 연승 신기록(14연승)을 노리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서 만난 도로공사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도로공사의 벽에 막힌 것. 


이후 현대건설이 시즌 두 번째 12연승에 이어 15연승 신기록을 경신하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렸지만, 16연승과 최소 잔여 경기 우승(5경기) 신기록 눈앞에서 다시 도로공사의 벽에 막히며 대기록이 무산됐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1위 확정은 여전히 시간문제다. 2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가 16점이나 나있고, 잔여경기는 7경기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 대기록은 경신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현대건설의 1위 확정은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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