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에두아르 멘디(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맹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멘디는 릴과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매치업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멘디는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자신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준 케파를 거듭 칭찬했다.
멘디는 "케파와의 관계는 내가 첼시에 온 이후로 좋다.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었을 때 그는 정말 잘했다"라며 "나는 훈련장에서 매일 케파를 보기 때문에 그의 활약이 놀랍지 않았다. 케파 덕분에 정말 행복했고,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첼시에서 뛰면 포지션마다 경쟁이 있다. 이 때문에 팀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케파는 멘디가 자리를 비웠던 1~2월 동안 7경기에 출전했고, 클린시트 4회, 페널티킥 선방 1회, 실점 3회 등을 기록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이 기간 동안 2021 클럽월드컵 결승전에 선발 출격하여 첼시의 우승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다만, 첼시의 넘버원 멘디가 복귀했기 때문에 케파의 출전 시간은 다시금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자회견 말미에 멘디는 릴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챔피언스리그에 쉬운 상대는 없다. 릴은 챔피언스리그 G조를 1위로 통과했는데, 이는 그들의 성적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고, 그들은 훌륭한 편이다. 물론 올해 리그에서 조금 고전하고 있지만 우승 후 시즌은 복잡할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들의 운을 시험할 것이고,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방심해선 안되고,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첼시와 릴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5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