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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현실 직시..."이적시장 이후 더 약해졌어"

기사입력 2022.02.17 14:39 / 기사수정 2022.02.17 14:3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암울한 현실을 직시했다.

토트넘은 바쁜 1월 이적시장을 보냈다. 유벤투스에서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영입해 취약 포지션 보강에 성공했다.

스쿼드 정리도 활발했다. '골칫덩이'로 전락한 탕귀 은돔벨레를 올림피크 리옹으로 보냈고, '왕년의 스타' 델레 알리를 에버튼으로 매각했다. 브라이언 힐과 지오반니 로 셀소는 각각 발렌시아와 비야레알로 떠났다.

두 명의 즉시 전력감을 영입했지만, 4명의 주전 선수들을 내보낸 탓에 콘테 감독은 불만을 드러냈다. 콘테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월 이적시장은 어려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하긴 했지만, 4명의 선수를 잃었다. 내보낸 선수들은 모두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선수다. 영입한 선수보다 내보낸 선수의 수가 더 많다. 우리는 이적시장을 보내면서 전력이 더욱 약화됐다"라고 덧붙였다.

스쿼드가 가벼워진 탓일까.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5일 브라이튼과의 FA컵 32강 경기에서 3-1 승리를 기록했지만, 최근 리그에선 3연패에 빠져있다. 첼시, 울버햄튼, 사우스햄튼에 연속으로 덜미를 잡힌 토트넘은 승점 36점에 머무르며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이 7점 차까지 벌어졌다.


콘테는 "구단은 어린 선수를 영입하길 원했다. 쿨루셉스키와 벤탕쿠르의 영입은 구단의 철학에 딱 들어맞았다. 그러나 빠르게 결과를 얻기 위해선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 아쉽지만, 이것이 구단의 철학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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