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하 팀 킴)이 중국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팀 킴의 김은정(스킵), 김경애(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영미(후보)는 13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아쿠아틱센터에서 개최국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전날 팀 킴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9-5로 꺾었다. 캐나다전에서 7-12로 패배한 직후, 영국(9-7), 러시아에 2연승을 거둔 것. 이로써 2승 1패로 4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팀 킴의 다음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팀 킴은 13일 오후 3시 5분 중국 대표팀을 상대한다. 다만, 중국 대표팀의 경기마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홈 관중들의 텃세가 고민거리다. 이 텃세를 넘어야만 3연승 및 4강행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
중국전 이후에는, 숙적 일본과의 승부도 예정되어 있다. 팀 킴은 13일 중국전을 펼친 뒤, 14일 미국, 일본을 열달아 상대한다. 즉, 중국, 미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3연전 결과에 따라 팀 킴의 4강행 여부가 좌우되는 상황이다.
팀 킴과 일본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전례가 있다. 당시 팀 킴은 예선에서 패배했지만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최근 펼쳐진 올림픽 자격대회에선 2연패(라운드 로빈 4-8, 플레이오프 5-8)를 허용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10개 나라로 구성되어 풀리그를 벌인다. 그 이후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사진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