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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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4개월' 최희 딸, 첫 세배 도전…5만 원 받다 '짜증' (최희로그)[종합]

기사입력 2022.02.11 19: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최희 딸이 첫 세배에 도전했다.

최희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에 "생후 14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3일간의 설 연휴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희는 약봉지를 보여주며 "눈 다래끼가 연휴와 함께 시작됐다. 약을 처방 받아서 집에 갈 거다"라고 알렸고, 이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딸 서후를 데리고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물고기들을 관찰하며 신기해하던 서후는 "물고기한테 '안녕'을 해 달라"라는 요구에 조심스레 손을 흔드는가 하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의 귀여운 행동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서후는 기분이 좋은 듯 거실을 돌아다니다가 세배를 하기 위해 옷을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최희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서후야, 세배 해 줘", "아까 연습했잖아"라고 말하며 '서후에게 세배 받기 작전'을 펼쳤지만 서후는 허리를 잠깐 숙였다 말 뿐, 세배를 하지 않았다.

결국 아빠의 도움을 받아 세배를 하는 데 성공한 서후는 할아버지에게는 현금 5만 원을, 할머니에게는 내복을 선물로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할아버지가 "두 손으로 받아야지"라며 세뱃돈을 주지 않자 짜증을 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른 아침, 최희는 남편과 서후를 데리고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최희는 "오늘은 아침 일찍 서후랑 남편이랑 장을 보러 나왔다"라고 설명하다가 서후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지금 서후가 졸려서 가는 길이 쉬울 것 같진 않다"라며 난감해했다.

광장시장에 도착한 최희는 가게 문이 다 닫혀 있는 것을 보고 "문을 다 닫은 거면 어떡하냐"라며 당황했지만, 다행히 먹거리를 파는 곳은 열려 있었고 최희는 여러 종류의 전과 밑반찬을 구매한 후 집으로 향했다.

시장에 다녀와서 아빠와 함께 낮잠을 잔 서후는 최희가 딸기를 씻기만을 기다렸다. 최희가 딸기 조각 한 개를 건네자 서후는 이를 거절했고 최희는 "진짜 안 먹냐. 딸기 귀신이 웬일로 딸기를 마다하냐. 정말 안 먹어도 되겠냐"라며 놀라워했다.

재차 물어보던 최희는 "혹시 작은 거를 줘서 그러냐"라며 자르지 않은 딸기 한 개를 건넸고, 서후가 이를 받아들자 "큰 거를 줘야 하는데 작은 걸 줘서 그런 거였냐. 이제부터 큰 걸 주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본격적으로 딸기 먹방을 시작한 서후는 발바닥에 붙어있던 먼지를 떼 최희에게 건넸고, 최희가 "서후야, 엄마 딸기 아"라며 입을 벌리자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에 최희는 "너무하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최희로그'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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