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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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것보다 빠른 복귀 가능해" [현장:톡]

기사입력 2022.02.11 06: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흥, 박윤서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큰 화를 면했다.

키움은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있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아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마운드 핵심 요원 한현희도 전열에서 이탈했고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한현희는 지난달 개인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며 인대 손상이 생겼다. 결국 검진 결과 4~6주 진단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코앞에 두고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0일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한현희 근황을 전했다. 홍 감독은 "(부상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빨리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시범경기 출전은 힘들겠지만, 개막하고 4월 말에는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올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현희의 스프링캠프 후반 합류에 물음표가 붙어있었지만, 수장은 복귀 시점을 아예 개막전 이후로 내다봤다. 구단 입장에서 캠프 참가를 위해 무리하게 복귀를 앞당길 이유는 전혀 없다.

예정보다 이른 복귀는 키움에 분명한 호재다. 한현희는 올 시즌 키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비장의 카드다. 지난해 총 51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인해 많은 등판에 나서지 못했고, 18경기 6승 2패 85⅔이닝 61탈삼진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재기를 노릴 한현희는 2022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을 임하는 각오가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


수장은 한현희가 포함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청사진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 감독은 "안우진, 요키시, 애플러, 정찬헌, 최원태로 5인 로테이션을 정해놨다. 한현희가 들어오면 6선발 체제로 가거나 정찬헌에게 추가 휴식을 줄 수도 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건강한 몸으로 한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우진은 작년에 선발로 뛰었지만, 올해 긴 이닝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대체 카드로 김선기와 플랜B 준비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 감독은 토미 존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좌완 이영준에 대해 "원래 계획대로 라면 캠프에 합류했어야 했는데 본인 부주의로 사소한 부상 때문에 합류를 못했다. 공을 던지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5월 안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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