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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답 없는'서울을 잡고 '3연승 Go?'

기사입력 2007.08.28 20:29 / 기사수정 2007.08.28 20:29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본좌' 성남 잡은 포항, 3연승 GO?

지난 25일 성남 일화를 잡은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포항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후반기 초반 대전과 전북에 각각 0-3,1-3으로 크게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적신호가 켜졌던 포항이었지만. 파리아스 감독의 새 전술 변화가 주효하면서 다시금 6위(승점 26)까지 올라섰다.

최근 파리아스 감독은 기존의 공격 지향적인 전술과 달리, 수비형 미드필더 3명을 세우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끌고 있다. 때마침 대인 방어에 능한 조성환이 부상에서 복귀, 수비진도 더욱 탄탄해졌다. 강한 방패를 장착한 포항은 부산전 역전승(2-1)에 이어 급기야 리그 최강 공격진을 꾸린 성남을 상대로도 2-1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불안했던 수비력이 안정세에 오르자 그동안 가라앉았던 포항의 공격력도 모처럼 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도움 2위에 오른 따바레즈(7도움)와 올 여름 영입된 슈벵크(2골)도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태욱은 매 경기 조커로 투입되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매서운 역습으로 팀에 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반면, 홈 팀 서울의 분위기는 포항과 반대다. 서울은 최근 4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잡지 못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약체' 제주(2-2)와 광주(0-0)를 꼭 잡아야 했지만, 두 경기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이어 서울은 '난적' 수원(1-2)과 울산(0-0)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현재 9위(승점 23)까지 처진 상황이다.

이런 서울의 부진에는 답이 없다. 공격진의 주축멤버들이 모두 줄 부상당한 상태에서 서울 공격진에 남은 것은 두두와 이상협과 안상현 두 '신예'들 뿐이다.  이에 귀네슈 감독은 고명진, 김동석 등 어린 패기 넘친 선수들을 투입하며 승부를 내겠다는 계산이지만 전망은 밝아 보이지 않는다.

관전 포인트

- 서울 최근 대 포항전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3득점 이상 (4득점 1회, 3득점 2회)
- 포항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이후 지난 부산전 승리 (2 : 1, 8/18)
- 서울 역대 통산 대 포항전 34승 42무 44패 (끝)

서울 출전 예상 명단 (4-4-2)

김병지(GK), 최원권-김진규-김치곤-아디,기성용-김동석-이을용-히칼도, 안상현-두두

포항 출전 예상 명단 (3-4-1-2)

정성룡(GK), 조성환-황재원-김성근,이창원-황지수-김기동-김광석, 따바레즈, 슈벵크-조네스

[사진=포항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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