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08
스포츠

'韓 최고 성적' 이끈 벨 감독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여자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2.07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깝게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콜린 벨 감독이 아쉬움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 DY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 2-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키웠지만, 후반에 내리 세 골을 헌납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실망스럽지만, 경기를 돌아보면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 스탭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벨 감독은 시상식까지 모두 마친 후에 라커룸에서 선수단에게 오랜 시간 연설을 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팀을 사랑하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약해지지 말고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린 중국에서 같은 경험을 했다. 당시엔 연장전에서 무너졌고 이번엔 90분 이내에 무너졌다. 그들이 경기의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우리가 강해져야 하는 이유다. 불행하게도 같은 순간이 반복됐고 우린 충분히 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주 위 골키퍼가 후반에 결정적인 두 개의 선방을 하면서 한국이 추가 득점할 기회를 놓쳤다. 벨 감독은 "우리가 득점했어야 했다. 여러 상황에서 우린 찾아온 기회를 넣었어야 했다. 골키퍼가 선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어난다. 우리가 비판받는 부분이다. 후반 추가시간에 큰 기회가 있었지만 넣지 못했다.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경기는 흥미로웠다. 우리는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잘 해줬어야 했다. 우리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전했다. 

전반까지 한국이 2-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벨 감독은 "우리는 중국에서 역전당한 경험을 이미 갖고 있었다. 경험을 이용하자고 했다. 피지컬을 잘 활용하고 롱볼을 활용했었다. 우리는 이를 잘 알고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번(샤오 유위), 19번(장 린얀), 10번(장 루이)이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왔다. 19번은 매우 빠르고 똑똑하며 20번은 파워가 좋았다. 우리는 페널티킥을 내주기 전에 네 번의 프리킥을 허용했다. 우리는 전반에 그러지 않았다. 집중해야 했는데 선수들이 과부하가 걸린 것 같았다. 선수들에게 침착하라고 했지만, 결국 페널티킥을 내줬다. 우리는 이런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잘 배워야 한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