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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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진출' 이끈 벨 감독 "아주 행복해...지소연, 발목 통증 있어" [여자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2.03 20: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을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시킨 콜린 벨 감독이 매우 행복해했다. 하지만 걱정거리 역시 존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인도 푸네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주 행복하다.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해줬다. 대회를 치르면서 결승 진출을 원했고 이뤄내서 기쁘다. 결과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어 자신이 있었다. 강팀을  상대로 승리해야 했고 호주를 상대로 해냈다. 이제 마지막 허들을 넘어야 한다"라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냈다. 

한국은 대회를 치르며 일본에게 단 1실점만 허용하고 무패 행진을 달리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벨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빨리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상대할 일본과 중국은 아시아 최강팀들이다. 우리는 모든 팀을 이길 수 있다. 누가 결승전에 올라오더라도 자신 있고 선수들을 믿는다. 결승전이 아주 완벽히 기다려 진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우려할 점도 있었다. 이날 후반 13분 지소연이 일찍 박예은과 교체됐다. 앞서 후반 7분엔 이영주를 빼고 장슬기를 투입해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는지 질문을 받았고 벨 감독은 "그런 것도 있지만, 지소연이 발목에 충격이 있어 교체해줬다. 이외에 다른 선수들은 체력 관리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앞서 8강전에서 지소연은 결승골을 터뜨린 뒤 왼쪽 사타구니 쪽 통증으로 인해 곧바로 교체됐고 곧바로 아이싱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준결승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보였다.  다행히 그녀는 선발 출장해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발목에 충격이 있다는 점은 중국과 일본 등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에게는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여유 있게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중국과 일본 경기 승자와 오는 6일 오후 8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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