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마산, 윤승재 기자) 손아섭과 박건우가 합류한 NC 다이노스, 새 시즌 외야진은 어떻게 구성될까.
NC 선수단은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 모여 스프링캠프를 시작, 2022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수 년 전부터 스프링캠프를 마무리캠프(CAMP1)에 이은 ‘CAMP2'라 명명하며 실시해 온 NC는 올해는 ’RISE UP'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 시즌을 준비한다. N팀(1군)은 이동욱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0명과 4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손아섭과 박건우도 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건우는 지난해 12월 14일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00억 원의 금액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손아섭도 열흘 뒤인 12월 24일 계약기간 4년에 총액 64억 원의 금액으로 NC로 이적했다.
캠프에서 만난 이동욱 감독은 “손아섭, 박건우나 심창민, 하준영, 김응민 등 처음 합류한 선수들에게 눈길이 많이 갔다.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면서 새 시즌 구상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아섭과 박건우의 합류로 NC의 외야 구성이 확 달라졌다. 나성범과 알테어가 이탈했지만 손아섭, 박건우, 닉 마티니로 이어지는 주전 외야 자원을 외부 영입으로 모두 메웠다. 하지만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박건우와 손아섭 모두 커리어 대부분을 우익수로 보냈던 선수들이고, 하지만 NC에 합류하면서 포지션 이동이 필요하다. 또 주전 1루수가 없는 상황인 만큼 1루 수비가 가증한 외야수 마티니의 보직도 잘라질 수 있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아직 마티니가 합류하지 않아서(3일 합류)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일단 박건우를 중견수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마티니가 외야 수비가 어느 정도인지, 1루 수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지켜봐야 포지션 구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1루나 중간 투수진 등 아직 빈 곳들이 보인다. 또 4월엔 4명의 선수가 나오지 못해 대체 선수들로 한 달을 버텨야 하는데, 캠프에서 선수들의 기량과 장점을 확인하고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마산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