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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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만 봤던 선배님께 많이 배울래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02.01 17:14 / 기사수정 2022.02.01 17: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함평, 박윤서 기자) 신인왕이 자신의 우상을 만났다. 배움을 통해 또다시 성장을 일궈내려 한다.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가 1일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렸다. 새로운 수장 김종국 감독을 필두로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 신입생 나성범 등이 첫날 훈련에 참여해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의리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한 층 스텝업된 투구를 뽐낼 예정이다. 팀은 이의리를 비롯한 영건 마운드에 기대를 걸고있다. 

오후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마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이의리는 "다치지 않고 시즌을 준비하려 한다. 시즌 끝까지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다"면서 "올해는 천천히 시작하고 싶다. 너무 의욕적으로 하다가 다칠 수도 있어서 천천히 하려 한다. 그리고 밸런스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의리는 투수조 분위기에 대해 "야수조와는 아직 운동을 함께 하지 않았다. 투수조 분위기는 좋다. 모두 활발하게 움직였고 파이팅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의리는 마침내 '우상' 양현종과 처음 만났다. 이의리는 신인상 수상 후 인터뷰에서 “(양현종 선배 옆에서 배운다는 것은) 다신 없을 기회일 것 같다. 지켜보는 것만으로 도움이 될 것 같고, 배울 수 있을 때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만남을 고대한 바 있다.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이의리는 "TV에서만 보던 선배님이어서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많이 배워서 시즌을 잘 치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투수조 훈련에 앞서 양현종은 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줬을까. 이의리는 "분위기를 좋게 만들자고 말해주셨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고참과 어린 선수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기 할 것만 하자고 하셨다. 시즌 내내 봐야 할 얼굴들이니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열심히 하자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올해 이의리는 풀타임 시즌 소화를 꿈꾼다. 그는 "시즌 끝까지 선발투수로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를 달성한 후 차근차근 나아가려 한다. 시즌 끝까지 버틸 수 있다면 기록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라며 굳건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함평,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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