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팀 호주를 꺾은 콜린 벨 감독이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인도 푸네 슈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8강전을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호주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주 힘든 경기였다. 강한 태클도 많았다. 양 팀 모두 기회를 많이 주고받으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어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지난 2년 동안 정말 많이 헌신했다. 이제 강한 팀을 이길 때가 됐는데 감사하게도 오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에 조소현이 페널티킥을 놓친 것에 대해선 "조소현은 항상 100%를 해주는 선수"라며 "오늘도 후반전에 전반전 경기력을 뛰어넘었다. 선수들이 자신을 믿도록 하려고 노력했다. 전반엔 어려웠지만, 결국 우리가 이겼다.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소연에 대해선 "정말 재능있는 '월드클래스'다."라고 극찬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월 3일 필리핀과 대만 경기 승자와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까지 잡는다면 당초 목표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벨 감독은 "오늘 경기를 분석하고 빨리 회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