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니클라스 쥘레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영국 언론 90mi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의 올리버 칸 회장이 쥘레와 뮌헨의 협상이 결렬됐으며,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칸은 26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쥘레와의 협상은 매우 오랫동안 지속됐다. 우리는 수 차례 제안을 했지만, 쥘레는 모두 거절했다. 우리는 그와의 협상을 더 이상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쥘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쥘레는 2017/18시즌 호펜하임을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이적 첫 해 리그 27경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쥘레는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20시즌엔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뮌헨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진 않았지만, 첼시와의 16강 2차전 경기부터 파리 생제르망과의 결승전까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다.
쥘레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8경기에 출전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독주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쥘레는 이적을 원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뮌헨은 쥘레와 계약 연장을 위해 꾸준히 협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쥘레의 대답은 항상 "No"였다. 계약 기간이나 주급이 문제가 아니었다. 쥘레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결국 뮌헨은 쥘레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협상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D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