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5 00:42 / 기사수정 2007.08.25 00:42
[엑스포츠뉴스=권태후 기자] 갈수록 순위 경쟁이 치열한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 경쟁. 7위에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대어' 성남 일화 사냥에 나선다.
포황과 성남은 오는 25일(토) 포항 스틸야드에서 K리그 18라운드에서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 '대어 잡고 PO 진출 굳힌다'
포항은 후반기 경남과의 첫 경기를 승리(2-1)로 장식했지만, 이후 대전(0-3)과 전북(1-3)에 완패하며 PO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었다. 한 때 순위가 10위로 떨어지기까지도.
그러나 포항은 지난 18일 부산 원정경기에서도 후반 27분과 30분 이광재와 조네스의 득점으로 역전승(2-1)을 거두며 재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포항은 성남전에서 그동안 못 보인 실력을 맘껏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출장정지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따바레즈와 조성환이 돌아왔고. 새로 영입한 조네스의 활약상도 고무적이다.
승점 23점으로 7위인 포항에 이번 성남전은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고비다. '선두' 성남을 잡는다면 상대적인 승점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 최근 성남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모두 한 골차로 승부가 갈렸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15일 맞붙어 1-1로 비겼다. 오랜만에 100% 전력이 가동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한 성남전이다.
성남 '주춤한 분위기 추슬러 수원 추격 따돌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성남은 올 시즌 11승5무1패의 무서운 상승세로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시즌 도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피스컵을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따르면서 선수단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남은 지난 15일 수원에 2-1로 패한 데 이어 19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도 1-1무승부를 기록해 2위 수원에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결과에 따라 수원에 1점차로 쫓길 수 있는 상황이다.
성남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포항과 만났다. 무엇보다 포항이 주축 선수들이 돌아와 재정비를 한 점이 부담스럽다. 성남은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공격수 김동현과 이따마르의 분전이 요구된다. 모따 홀로 득점을 책임지기엔 상대팀의 견제가 나날이 만만찮다.
수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성남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사수하려는 포항의 대결의 결과가 기대된다.
관전 포인트
- 포항 최근 대 성남전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 성남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포항 출전 예상 포메이션 (3-4-3)
신화용(GK), 김성근-황재원-이창원,김기동-황지수-김광석-따바레즈, 박원재-슈벵크-조네스
성남 출전 예상 포메이션(4-3-3)
김용대(GK), 김영철-김상식-조병국-김민호, 장학영-김철호-손대호, 최성국-모따-이따마르
[사진=포항 김성근과 성남 손대호가 경합하고 있다 (C) 엑스포츠뉴스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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