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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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 스카우터, "이동국 참고 기다려"

기사입력 2007.08.24 02:44 / 기사수정 2007.08.24 02:44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이동국 참고 기다리면 나아질 것"

미들스브로(이하 보로) 스카우터가 이동국의 활약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애정이 어린 충고를 던졌다.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참관차 들린 보로 스카우더 제이미 한스(51)는 당초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선수들의 기량을 알아보기 위해 들렀다.

그러나 한국인으로 보로에 입단한 이동국이 "초반에 집중에 주전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동국은 우리 팀에 필요한 존재다. (지금) 출전 시간이 적지만 참고 기다리면 된다"며 인내를 요구했다.

그의 이런 충고는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영입이 많아지며 이동국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밝힌 "초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가짐과 정반대의 입장이다.

현재 보로는 제이미 알리다이에르와 호삼 미도 등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에 오른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아폰소 아우베스(헤렌벤)에 거액을 배팅하기도. 과거 이동국이 경쟁하기 어렵던 아예그베니 야쿠부와 마크 비두카가 자리 잡고 있던 시절에 비해 경쟁할만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동국이 시즌 초반에 욕심을 부리는 것도 이해할 법하다.

그러나 정작, 현지에서 지켜보는 축구관계자의 답변은 그의 팀에 대한 적응이 완료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스카우터는 한국에 관심 있게 보는 스타플레이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넘버10(안일범)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데려올 수 있으면 데려올 것"이라며 한국이 아닌 북한 선수에 욕심을 내비쳤다.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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