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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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저지른 축구선수...2년 간 복역 후 '가석방'

기사입력 2022.01.17 16:31 / 기사수정 2022.01.17 16:3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이스라엘 축구 선수가 사회에 복귀했다.

이스라엘 프리미어 리그 FC 아슈도드에서 활약했던 이츠학 아세파가 2년 간의 복역을 끝내고 16일(한국시간) 출소했다. 아세파는 지난 2018년 9월, 친구와 함께 전기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학생을 차로 치고 도주한 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해 학생인 아리 네셰르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4일 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네셰르와 함께 타고 있던 그의 친구 역시 큰 부상을 당했다.

아세파는 학생들을 차로 친 후, 바로 도피했으며 범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동차의 망가진 부분을 수리했지만 경찰에 체포됐다.

아세파는 지난 2020년 1월 첫 재판에서 4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3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아세파는 추가적으로 피해자 네셰르의 가족에게 5,796달러(약 69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네셰르와 함께 타고 있던 다른 학생의 가족에겐 1,449달러(약 172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스라엘 가석방 위원회는 아세파가 교도소 생활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 그에게 가석방을 명했다. 가석방 위원회는 "아세파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죄를 뉘우치고 있고, 미래에 법을 충실히 준수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것임을 맹세하는 등 긍정적인 행동을 했다"라며 가석방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타임즈오브이스라엘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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