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4 11:17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7,790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용역을 받아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5개 K-리그 구단과 2010시즌 관람객이 소비한 총 지출 규모는 3,042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로 인한 생산파급효과는 5,565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2,22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용파급효과도 6,9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5개 K-리그 구단의 연간지출액과 2010시즌 K-리그 관람객의 총 지출내역을 조사해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산업연관분석으로 산출한 결과다.
지난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은 273만여 명의 관중은 입장료를 제외하고 축구장에서 식·음료비와 교통비, 물품구입비 등으로 1인당 평균 2만 1,996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각 구단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FC서울이 가장 높은 1,095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프로스포츠의 활성화는 스포츠마케팅과 스포츠서비스업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스포츠용품의 소비 및 시설이용 확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스포츠산업 발전으로 이어진다"라고 밝혔다.
체육진흥공단은 앞으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의 경제파급효과를 공개해 국내 프로스포츠의 관심을 높이는 데 힘을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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