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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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도로공사가 우리 연승 저지, 동기부여됐다"

기사입력 2022.01.08 19:3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아무래도 우리 팀의 연승을 저지한 적이 있는 팀이었으니까 동기부여가 됐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7 26-24 24-22)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1, 2위 맞대결이었다. 더구나 앞선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유일한 패배가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나왔기에 현대건설로서는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또 최근 12연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연승을 달리던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확실한 설욕이다.

현대건설은 에이스 야스민이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3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뒤에는 양효진(16득점)과 이다현(11득점)이 지원 사격했다. 강성형 감독은 "야스민은 체력적인 문제가 있지만 에이스는 에이스다"라고 칭찬했다.

강 감독은 또 "굉장히 힘들었다. 양 팀 모두 힘들었다. 평소보다 경기력은 양 팀 모두 좋지 않았다고 본다. 그래도 어려운 경기였다. (양)효진이가 평소보다 센터에서 제 역할을 해 주지 못했지만 여러 선수에게 공격을 분배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야스민은 "오늘은 아무래도 우리의 연승을 저지한 팀이기에 동기부여가 됐다"며 "1세트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가 적응해야 했다. 연속으로 성공했던 서브 에이스는 내 공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됐다. 그리고 오늘도 토스를 잘 올려 줬다. 토스가 잘 올라가지 않으면 리듬을 잃기도 하지만, 잘 올려 준 덕에 공격적인 리듬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야스민은 또 '연승 부담감은 없느냐'는 물음에 "계속 이기고 있다 보니 상대도 우리를 이기고 싶어하겠죠? 그래도 감독님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도와 주시고 매 경기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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